부천시의회, 의장 등 업무추진비 공개

부천시의회(의장 김관수)는 13일 의장단회의를 열어 의장,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이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매월 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천시의회는 그동안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공개가 필요하다는 원칙에 대해 공감하고 업무추진비 등의 공개방법 등을 논의해 왔는데, 11일 의회운영위원회에 관련 조례안이 발의됐고 조례를 먼저 의결하기보다는 스스로 준비하여 시행해 봄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자는 보류의견에 따라 시기를 앞당겨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부천시의회는 오늘 6월 사용분부터 다음달 15일 이내에 사용내역을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관수 의장은 이 번 결정에 대해 “금년 초부터 꾸준히 논의한 업무추진비 공개에 대하여 시의회 출범 20주년에 맞추어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투명한 의회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업무추진비는 지방재정법에 근거하여 편성되며,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를 정해 시행되고 있다.

장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