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이슈> 양평군 지게차임대업자 조견표 무시 가격 담합 빈축

양평 청운면의 지게차 임대업자들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는 등 불완전독점으로 바가지요금 횡포 … 들죽날쭉한 바가지 시비 행정당국 팔짱

장재욱 기자 | 입력 : 2023/09/04 [10:00]

양평 청운면의 지게차 임대업자 협회가 임대 가격을 결정한 뒤 이를 지키도록 강요하는 등 구성 개인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방해해는 물론 가격 담합, 일명 짬짜미횡포를 부려 공사업자와 지역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양평군과 지게차 개인 등록임대사업자에 따르면 건설기계 개별연명 사업자협회는 양평군관내 굴착기를 임대하는 일을 하는 사업자들이 공동의 이익을 증진할 목적으로 일부 면 단위별로 세분화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청운면의 경우 두 개 업체가 지게차 기종별 하루 임대 가격을 결정한 뒤 조견표를 무시하고 업자들에게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처럼 면단위별 지게차 등 건설기계 장비 사업자들이 불완전독점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자 간의 가격 경쟁을 제한하고 있어 지게차 임대 가격을 임대업자들 마음대로 가격결정을 할 수 있고 또 거리에 따라 바가지 또는 부당요금을 씌우며,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공사관계자들과 주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실제 지난 2일 청운면에서 전원주택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던 A씨는 양평군 청운면소재 지게차 등 건설기계 장비 사업자들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가격을 요구해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이면 족할 요금을 산길이고 거리가 멀다(6킬로)면서 18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A씨는 C업체에 상담을 해보았지만 시간낭비였다. 역시 18만 원 이상을 요구했다면서 이들이 담합해 가격을 끌어올리는 담합의 방증이라면서 각종 건설기계장비 임대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결국 A씨는 지인들을 총동원해 홍천군 관내 지게차 임대업자 중 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비회원을 수소문해 비교적 싼 가격에 이날 전원주택 리모델링에 필요한 제품을 상하차할 수 있었다.

 

심지어 이들은 양평과 용문에서 신론리까지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을 악이용할 뿐만 아니라 청운면과 인접한 홍천군 남면 지게차 협회까지 전화 통화 해 넘어오지 못하도록 종용하면서까지 방해하는 등 이들의 불법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이처럼 지게차 운반에 따른 요금이 들죽날쭉해 곳곳에서 바가지 시비가 일고 있는데도 양평군 교통행정 당국은 팔짱을 끼고 있어 군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역의 건설·토목업체 관계자는 양평군은 지게차뿐만 아니라 각종 건설장비 임대료에 대하여 법위반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부과는 물론 전수조사를 통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하고, 각 기종별 임대가격이 기재된 조견표를 작성해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 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한다면서 군청은 사업자들에게 유인물로 배포하고, 신문방송을 통해 더 이상 바가지 상혼이 고개를 들 수 없도록 바가지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홍천군에서 넘어온 지게차 임대업자는 지게차 요금체계는 자율요금이어서 뚜렷한 기준이 없다면서 상하차 주민이 여러업체(비회원)에 문의해 적정한 요금선에 계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군청 관계자는 부당한 가격경쟁 제한 등의 법 위반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법 행위를 적발할 경우 엄중하게 제재할 것이라면서 예방을 위해 사업자 단체를 대상으로 관련 법령교육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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