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구, 대장들녘, 야생조수 먹이주기 행사 가져
철새 도래지 대장들녁! … 폭설과 한파에 굶주린 야생조수 살리기 나서
| 입력 : 2013/02/07 [11:06]
부천시 오정구는 지난 6일 생태환경연구회 청미래 회원, 사단법인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부천시본부 회원, 공무원 등 30여명이 폭설과 한파에 먹이를 찾기 어려운 야생조수에게 먹이를 주는『2013. 야생조수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부천에서 유일한 철새 도래지인 대장들녘에 도정하지 않은 벼 160kg을 야생조수의 먹이로 살포했다. 참여자들은 작은 봉투로 사료를 옮겨 담아 정성스럽게 먹이를 뿌려 주고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워 환경 정화활동에도 나섰다.
대장들녘은 추수 후 남은 벼이삭과 농수로가 있어 기러기와 청둥오리류 등 많은 철새가 매년 찾아오는 곳이다. 하지만 겨울철 혹한기에는 논과 수로의 먹이가 얼어 찾아온 철새들이 먹이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오정구는 겨울철마다 야생조수 생존을 돕기 위해『야생조수 먹이주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눈이 오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동참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 계속되는 한파로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야생 조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장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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