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 차명진 36%> 김상희 25.6%

김명원, 강백수 무소속 출마, 야권연대 변수

| 입력 : 2012/03/08 [14:58]

제19대 총선을 30여일 앞둔 시점에서 새누리당 차명진 후보가 민주통합당 김상희 후보를 약 10%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4월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여론조사 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부천 소사 선거구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명진 후보가 36%의 지지를 얻어 25.6%를 얻은 김상희 후보를 10.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무소속 강백수 전 도의원이 4.8%, 통합진보당 이혜원 부천시의회 공동위원장이 3.8%, 김명원 전 새천년민주당 소사지구당 위원장 대행이 2.4%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한상돈 무소속 예비후보는 1.0%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한 부동층은 26.4%였다.

후보 인지도 역시 차명진(86.6%), 김상희(64.8%), 강백수(36.4%), 이혜원(33.2%), 김명원(17.4%), 한상돈(14.2%) 등의 순으로 후보 지지도 순위와 차이가 없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통합당이 35.0%로 31.2%의 새누리당을 근소한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은 4.2%, 자유선진당은 2.2%, 진보신당은 1.2%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별 인구수 비례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한 만 19세 이상 부천 소사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이틀간 RDD(Random Digital Dialing, 임의번호 걸기)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 포인트다.

한편 부천 소사 선거구 유권자의 절반은 부천시를 남북으로 갈라놓아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경인전철 1호선의 '지하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인일보가 케이엠여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사구 유권자의 50%는 경인전철 1호선 지하화에 '찬성'한다고 밝혔으며, '반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35.2%, (의견이)'없다' 혹은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1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역곡3동·괴안동(59.8%), 송내1·2동(52.5%)에서 높게 나왔으며, '반대' 의견은 심곡본1동·심곡본동(51.2%), 범박동(44.2%)에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찬성' 답변 비율(61.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0대(53.0%), 20대(47.9%), 40대(43.5%), 60대 이상(42.2%) 등의 순이었다.

정당·후보 지지도와 관련해서는 40대 유권자가 지지하는 정당과 지지하는 후보가 엇갈려 눈길을 끌었다.

40대 유권자의 35.2%는 새누리당 차명진 의원을, 27.8%는 민주당 김상희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27.8%, 민주당 44.4%로 반대 양상을 보였다.

동별로 차 의원은 송내1·2동(50.8%), 심곡본1동·심곡본동(37.2%), 범박동(34.6%), 역곡3동·괴안동(33.0%)에서 김 의원을 적게는 2.3%포인트에서 많게는 34.7%포인트까지 앞섰고, 김 의원은 소사본동·소사본3동에서 26.5%의 지지율을 얻어 차 의원을 1.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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