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설명회 관련자 고발 적반하장?

의정부반대대책위 김문수 지사 등 5명 고발, 의정부시는 다음달 중 우편투표 실시

| 입력 : 2011/12/29 [16:49]

▲의정부뉴타운연합회의 뉴타운 찬성 기자회견 모습

의정부시 뉴타운이 다음달 찬반 우편투표를 앞두고 찬성과 반대 측 주민들이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반대 측은 경기도가 그간 실시한 전문가 설명회를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그러나 경기도의 뉴타운 설명회는 뉴타운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대부분 정확히 전달했다는 측면에서 반대 측의 고발행위는 ‘무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의정부시뉴타운반대주민대책위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와 이화순 도시주택실장, 이춘표 뉴타운사업과장 및 전문가 강사단 등 5명을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김문수 지사는 정치적 목적으로 주민들에게 뉴타운 사업에 대해 잘못된 개발환상만 심어주고, 위기에 봉착하자 제도개선 하겠다고 나섰다”며 “이를 위해 뉴타운 주민전문상담가를 동원해 잘못된 정보를 주민들에게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뉴타운사업이 경제위기의 터널을 지나는 상황에서 애초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됐다”며 “철저하게 개발이익, 사업성에 기대어 추진하는 뉴타운 사업은 이제 실패로 가는 외길신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뉴타운연합회는 적반하장 행위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연합회 측은 “의정부 뉴타운반대 측은 그간 ‘뉴타운을 하면 공시지가로 헐값보상 한다’거나 ‘토지를 수용해 주민들이 쫒겨난다’는 등의 각종 유언비어를 유포해 왔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민들을 혼란에 빠뜨린 것은 자신들이면서 오히려 경기도를 고발한 것은 말도 안되는 행위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연합회는 계속 되는 뉴타운 반대측의 유언비어에 대해 검찰에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발할 것”이라며 “반대 측의 이러한 악선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뉴타운을 찬성 및 지지하는 주민들과 함께 가능금의 뉴타운 15개 구역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의정부시의 미래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곧 30일간 우편투표를 실시하되 하루는 직접투표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우편투표를 공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편투표의 본인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우편투표 시 신분증 사본 등을 첨부하는 방법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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