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김문호 선출

9일 본회의서 보궐선거 실시, “뉴타운 문제점 찾아 보완할 것”

| 입력 : 2011/07/11 [16:06]

신석철 위원장 사망으로 공석이된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에 김문호 의원이 선출됐다.

부천시의회는 지난 7일 제172회 정례회 본회의를 갖고 건설교통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문호 의원은 다수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무난히 건설교통위원장에 선출됐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 횟수와 갑작스런 보궐선거 실시에 항의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故신석철 위원장의 장례를 치른 지 3일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건설교통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회기 마지막 날인 15일 투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선재 민주당 당대표는 의회 파행과 관련, “민주당은 모든 의사일정에 대해 한나라당에서 의회 최고 직위를 가지고 있는 한기천 부의장과 협의를 했다”며 “협의한 내용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전달되고 안되고는 한나라당 내부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이날 건설교통위원장에 선출된 김문호 위원장은 “공무 수행 중 갑작스럽게 사망한 신석철 위원장의 유지를 받들어 원만한 건교위 운영에 힘쓰겠다”며 “지금까지는 지역주민들의 뜻에 따라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나 앞으로는 부천시 건설교통위원회를 책임지는 위원장으로서 의회와 주민, 그리고 의원들과의 소통에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뉴타운 문제와 관련 “건설교통위원장이라고 해서 재개발이 진행 중인 구역을 못하게 하거나 진행이 안되고 있는 곳을 하게 할 수는 없다”며 “다만 잘 진행되고 있는 곳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찾아 보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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