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칼럼] “정치신인 총선 만능키 아니다”:경기인신문

[칼럼] “정치신인 총선 만능키 아니다”

“부천 국민의힘, 먹던 우물에 침 뱉고 떠난 ‘두더지 빼꼼 정치인'들 필요없다 … 지역사회 기여도가 있는 시민 맞춤형 정책과 비전 제시만이 살길”

장재욱 기자 | 입력 : 2024/02/05 [16:04]

 

 

▲     ©장재욱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천시 곳곳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는 총선에 출마할 예비 정치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대개 이들 예비후보들은 몇 년 전부터 또는 몇 개월 전부터 출마를 위해 지역 활동이나 당에 대한 기여도가 있는 분들로 행사 시작 전에 방문객들을 상대로 인사를 하거나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식의 선거운동을 펼쳐온 분들이다.

 

요즈음은 예비후보자들이 명함을 돌리고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면, 또 다른 행사장으로 이동하거나 지하철역 앞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열심히 운동하는 예비후보자들에게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유권자에게 좋은 인상으로 다가오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여·야를 불문하고 불쑥 나타나는 정치인들은 유권자에게 좋은 인상으로 다가오지 않고 있다. 특히 부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보다 국민의힘이 더 그렇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일부 출마예정자들 가운데는 지난 수년간 지역 어디에서도 이들의 모습은 단 한 번도 보이지 않았고, 지역사회를 위한 기여도가 없는 분들이 출마하겠다니 구태 정치인의 얼굴이 참으로 두껍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또 같은 당에서 같이 먹던 우물에 침 뱉고 떠난 분이 그것도 선거법위반을 교사한 자가 출마를 하는가 하면, 당이나 지역에 아무런 기여도가 없는 자가 정치 신인이라며 나타났다. 나이만 젊다고 다 청년 정치인은 아닌 것이다. 정치신인이 무슨 벼슬이라도 한 것처럼 내세운다면 다선의원들은 모두 사퇴하고 물러나야 한다는 말인가.

 

이처럼 진정한 개혁과 변화는 인위적인 세대교체로 바꿀 수 없다. 수많은 체험을 바탕으로 정치권 이력에서 쌓은 관록과 경험을 토대로 올바른 생각과 판단력을 겸비한 5060대의 중ㆍ장년 층과 일부 3040대의 젊은 패기와 새로운 사고와 비전에 대한 풍부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정치인이 22대 총선에 조금 필요한 것이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젊은 신인들은 당내 검증을 통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요즈음 국민의힘 부천 정가의 선거운동을 살펴보면 불쑥 나타난 예비후보가 명함을 건네며 어색하고 불편한 기류가 당내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제 지역에서 봉사나 활동을 하지 않고, 두더지처럼 때만 되면 나타나는 이러한 후보들이 있다면 돈과 시간을 버리지 말고 떠나야 한다는 자정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시민들이 불편해하고 잘 알지도 못하고 지역사회에 기여도가 없는 후보들이 있다면 본인 스스로 가 출마를 하지 않는 것만이 혐오와 증오의 정치에서 오는 국민들을 치유할 것이고, 올바른 선거·정치문화 정착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자고로 선거 당선의 당락은 말뿐인 입과 명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정말로 내가 출마할 지역구 시민들에게 그동안 무엇을 해왔는지. 또 시민들에게 맞춤형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때, 비로소 주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

 

진정 정치인이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시민을 위한 정책 연구에 매진하고 비전을 제시해야지, 누구의 꼬임에 빠져 정치신인의 가점을 노리고 혹시나 해서라면 힘든 여정의 시작점에서 빨리 하차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천지역의 선거운동 문화가 더 많은 사람에게 명함을 돌리는 것으로 변질이 되어선 안 될 것이며, 선거철만 되면 여기저기 나타나서 두더지 빼꼼 정치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 절대 아니다는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광고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전명환 부천시새마을회 제15대 회장 취임
1/10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