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 2023년「부천시 효사랑 장애인 합동 고희잔치」 개최

<단독>= 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회장 조영섭)은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부천북부역마루광장에서 「2023년 부천시 효사랑 장애인 합동 고희잔치」를 개최했다.

문재홍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이날 장애인합동고희잔치에는 국민의힘 이음재․서영석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박순희‧윤단비‧최초은․김건‧정창관‧박혜숙‧ 구점자 시의원, 조영섭 회장, 문재원 후원회장, 도시공사 원명희 사장, 이건태 ‧김기표 변호사, 남부천신협 강종태 이사장, 한병환 전청와대선임행정관, 서진웅 전총리실장, 권정선 전도의원, 박정산‧박홍식 전시의원, 한웅수 부천시 장애인복지과장, 부천우리병원 조은정 행정부원장, 4명의 민주당국회의원 보좌관,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축하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번 장애인합동 고희연(古稀宴)'을 맞은 10분의 지역 어르신들은 장애와 사회의 편견 속에서도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굳은 신념으로 삶을 영위 하시는 주민들로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건강담요를 전달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70세 이상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매년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가 합동 고희연(古稀宴)을 베풀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한 곽형구 어르신은 슬아에 자년도 없이 지체이면서 청각도 안 좋고 기초수급자로 근근히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면서 이렇게 고희잔치에 선물까지 고맙다고 연신 눈물을 훔쳤다. 또 김학두 어르신은 부천에서 태어나셨고, 슬아에 아들딸이 있는데 다 타국에 이민 가서 살다보니... 내 곁에서 유일하게 안부를 물어보고 웃게 해주는 지회가 있어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했다.

이처럼 참석자들은 어르신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고희연을 맞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술잔을 올리며 다가올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밍크 이불 한 채씩을 각각 전달해드리고, 헌주를 하면서 장애어르신에 대한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또한 식전 공연으로 전통무용과 가수 초청공연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펼쳐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다. 이날 불편한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위해 국제로타리 3690지구 부천다사랑로타리클럽 회원 20여명과 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 30여명의 회원들이 안내인을 동석하지 않은 지체장애인들을 위해 끝까지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잔치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희연을 갖지 못한 10명 지역 장애인 어르신을 위해 마련됐다.

지체장애인협회 문재원 후원회장은 “고희를 맞이한 어르신들께 축하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영섭 회장은 “모처럼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보람차고 기쁘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시관계자 그리고 후훤회를 비롯하여 자원봉사자 및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늦게나마 칠순을 맞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생활하시면서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정성껏 모시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음재․서영석 당협위원장은 “경로효친 미덕을 기리며 어르신의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조영섭 회장님과 후원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사회가 가정형편이 어렵고 힘들고 지친 이웃들을 위해서 이런 자리를 통해 따듯한 마음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날씨 기온차가 심한 요즈음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면서 고희연을 맞은 어르신들의 만수무강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매년 고희연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