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요양병원 총 220명 ‘코호트 격리’부천시 … “부천하나요양병원에 간호조무사 확진 판명 직원 38명 감염 가능성 환자와 직원 등 220여명 격리구로 콜센터 2차 감염자 중 한 명이 부천 하나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인 게 확인돼 해당 병원을 코호트 격리했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란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다. 이 병원에는 환자 142명과 직원 85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들 직원 가운데 38명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 중 16명을 자가 격리, 22명을 병원 격리 조처했다고 13일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3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하나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며 “이에 따라 환자와 직원 등 220여명에 대해 어제(12일)부터 격리에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이들 직원 가운데 38명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 중 16명을 자가 격리, 22명을 병원 격리 조치했으며, 중증 환자 1명은 조만간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길 계획이다”며 “이 환자는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증 환자들도 차례로 감염 여부 검사 뒤 다른 시설로 옮길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히 장 시장은 “이 병원에 필요한 의료용품을 공급하는 한편 병원 내 부족한 인력을 의사회·간호사회와 협의해 보충할 계획이다”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되는 대로 부천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 씨는 이달 8일 소사본동 생명수교회에서 예배하다가 지역 20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B(44·여)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같은 달 11∼12일 자택과 근무지인 부천하나요양병원 2∼5층을 오가며 가족과 병원 직원 등 11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부천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4일 오후 6시30분 현재 총 36명으로 30명이 치료중이며 완치 퇴원은 6명이다. 장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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