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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본동 주민자치위 사태, 이견 갈등 해법 못찾아:경기인신문

심곡본동 주민자치위 사태, 이견 갈등 해법 못찾아

부천시의회 행복위 … 동장과 주민자치위원장 불러 사태에 대한 각자 주장을 들었으나 뒷받침할만한 근거도, 자료도 없어 여전히 대립은 평행선, 경찰 수사 결과 나와야 갈등 정리될 듯

| 입력 : 2019/06/20 [21:29]

 

(▲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한 황인화(왼쪽) 심곡본동장과 강종태(가운데) 주민자치위원장, 이상화 주민자치위원장이 각자의 입장의 밝히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의 불투명한 회계처리와 동장이 특정 단체장 자리를 특정인에게 넘겨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말썽을 빚었던 심곡본동 동장과 주민자치위원장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또다시 대립했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정재현)은 지난 17일 심곡본동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황인화 동장과 강종태 주민자치위원장은 물론 이상화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심곡본동 D팀장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불러 최근 주민자치위원회 불투명한 회계처리와 단체장 자리를 놓고 동장의 부적절한 요구와 관련한 각자의 입장을 들었다.

정재현 위원장이 이들 증인과 참고인들에게 사건의 발단 등 자세한 경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에 황 동장은 주민자치위 시민프로그램과 관련한 강사 수당이 부당하게 집행되어 간사가 교체되었고 신임 간사에게 펄벅축제와 관련해 회계 장부와 재정의 공개를 요구했는데 관련 서류를 인계받은 사실이 없어 곤란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페북에 주민자치위 비위에 대해 감사를 요청한 내용이 올라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황 동장은 도시재생 관련 위원장은 선출되지 않고 진행 중이라면서 방재단장이 도시재생에 관심이 많았고 B동장이 동에서 여러 가지 일을 맡고 있어 도시재생에 집중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의견을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전적으로 특정인에게 맡겨달라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황 동장은 수차례 기회를 줬지만 협조를 하지 않아 5년 치 자료를 토대로 강 위원장을 비롯해 펄벅문화축제 전임 위원장들 7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한 사실을 밝혔다.

이에 강종태 위원장은 사건의 발단은 동장이 주민자치위와 화합해서 가야 마땅한데도 통장내역 등 자료 제출은 물론 인감증명서까지 제출하라는 등 동장의 망신주기식의 행태가 문제였다고 주장하고 도시재생을 2년 동안 준비했는데 이 단체의 장을 특정인에게 넘겨달라고 요구했다가 이를 거절당하자 특정인이 페북에 올려 조사에 착수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감사기관이나 수사기관이 요청하면 전부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특정인의 도시재생 위원장 자리 요구와 관련해 주민자치위 고문한테 찾아가서 설득해 달라고 했다가 이마저도 안되다 보니 특정인이 페북에 펄벅축제와 관련한 감사 요청의 글을 올리고 조사에 착수하게 되었다며 회계부정의 폭로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부천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이상화 회장은 주민자치위원장이 금품을 수수하거나 후원물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강 위원장의 불투명 회계부정 사건이 사실과 다름을 주장하고 사업과 관련해 중립의무를 지켜야 할 공무원으로서 정당한 행동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의 해촉 회의소집과 관련해 심곡본동 D팀장은 대부분의 주민자치위원들이 강 위원장을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있었고 위원장을 새로 선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개별적으로 전화했다고 말했다. D팀장은 이 같은 분위기를 설명드린 후 안건을 올리니 오셔서 좋은 판단을 내려 달라고 했을 뿐 해촉에 동의해 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기부금 영수증은 전임 위원장들이 해왔기 때문에 잘못된 것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황 동장과 강 위원장, D팀장의 입장을 들은 정재현 위원장은 서로 상처를 입지 않도록 잘 정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도 팽팽한 자신들의 입장만 밝힐 뿐 갈등과 대립은 봉합될 여지를 보여주지 못한 채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모든 갈등이 정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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