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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 市지회 자격 박탈 ‘불명예’:경기인신문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 市지회 자격 박탈 ‘불명예’

경기도여성단체협 … ‘법인등기부 말소통보’ 및 ‘市지회 깃발’도 반납 요구

2017-03-07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3월3일 부천시여성단체연합회(회장 허지자)부천시지회에 공문을 통해 자격 박탈을 공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통합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던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와 부천시여성연합회((허지자 vs 정주열)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로 통합 주장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이들 부천시여성연합회에  삐꺽거림에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협이 당시 회장인 P 회장이 정치에 개입해 회원간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졌다며 P 회장을 제명 처리하면서 일부 핵심 회원들이 탈퇴해 여연을 결성하고 부천시 여성행사를 주도하면서 서로간의 갈등을 겪으며 2개 단체로 사분오열 분열되면서 촉발됐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공문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2개로 분연되어 있는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허지자 ) 여성연합(회장 정주열)에 지속적으로 단일화를 촉구하고 수차례 공문을 보냈으나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월 8일 제 58차 정기이사회에 이어 3월 도단체 월례회, 정기총회에서 정관 제18조, 제19조 1항에 의거하여  부천시여성연합회는 부천시지회의 이름을 사용할 수 없으며, 본회에서 지원하여 제작한 단체기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로 반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도 여성단체협의회는 “법인등기부 등본을 말소할 예정다”며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앞으로 시 지회 이름으로 ‘영수증발급’, 계약서체결 불가 및 사업공모 불가 등 지회활동이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관계자는 “앞으로 2개 단체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부천시지회란 이름을 사용할 수 없고, 다만 개인적인 활동은 규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부천시여성단체의 통합 갈등이 촉발된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사실상 앞으로 사적인 임의단체로 남아 애초 목적과 달리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비난 여론을 자초하고 있다.

한편 부천시 두 여성단체 서로 통합 선언 이후 ’짝퉁 통합 vs 진품 통합‘ 논란은 사실상 부천시여성연합회(회장 정주열) 의 승리로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부천시여성연합회 정주열 회장은 "30개단체의 회장님들과 4,000여명의 회원과 함께 본연의 목적사업에 맞는 각종 봉사활동을 통하여 추락된 부천시 여성단체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여성의 권익신장을 위한 활동과 소외된 이웃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활동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주열 회장의 임기는 오는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

장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