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천정 당협 위원장 공모, ‘누가 응모 하나?’14일 노근호 조합장, 부천정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모해 ‘눈길’
6·1지방선거 부천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인 국민의힘 부천정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가 진행되고 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부천정을 포함한 전국 47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부천정의 경우 서영석 전 당협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상황이다. 또 서 전 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무주공산이 된 당협위원장 자리를 놓고 응모 후보군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공모에 참여할 후보군(송윤원, 노근호, 이필구, 이학환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 중 면면을 살펴보면 당의 방침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들도 보인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노근호 조합장이 이번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앙당 조강특위 관계자는 15일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모한 접수자에 대하여 대외비라 못 가르쳐준다고 밝혀 실제 등록한 명단은 알 수 없지만 송윤원 전도의원과 노근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 2인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자선거구 부천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노근호 조합장은 조직위원장이 돼 오랜 관료주의의 구태에서 벗어나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부천정 당협 위원장이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재건하는 데 미력하나마 돕겠다”라며 “또 정치를 갈망하는 청년들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당협, 신도심과 원도심이 화합 협력하여 균형있게 발전하는 부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지역발전을 도모하여 청년들이 오정을 찾아오도록 하는 일을 하는 희망의 부천정 당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힘 지역정가의 한관계자는 “당협위원장은 오랫동안 당원으로 헌신하면서 당의 문제점과 지역 정서를 제대로 헤아리고 있는 인물이 공모에 응모해야 한다”며 “응모자가 당의 쇄신과 조직 정비에 적합한 인물인지, 당협 위원장 자리만 탐내 갑자기 입당한 사람이 아닌지, 또 당을 위해 얼마나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인지 중앙당 조강특위는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노근호 조합장이 적임자”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지역조직위원장 공모는 6월 3일부터 12일까지 신청서를 교부하고,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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