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소아·투석 등 코로나 특수응급 환자 대응체계 강화입원 필요땐 즉시 가능하게…119 구급대-입원병동-지자체·중앙 핫라인 설치
|
![]() ▲ 코로나 응급의료 대응체계(이미지=보건복지부) © |
아울러 코로나 확진 응급환자가 격리병상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의심환자는 별도로 구획된 코호트 격리구역에서 진료해 코로나 확진자의 응급실 이용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 환자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치료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될 수 있도록 응급의료자원정보를 지역119 구급상황센터 등에 공유한다.
나아가 보다 원활한 연계를 위해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코로나 환자 이송 상황을 확인하고 의료기관으로의 환자 전원 조정 역할을 하도록 하고, 예비구급차 137대와 소방청 상황실·이송인력 932명을 확충한다.
특히 소아·산모의 경우에는 소아치료와 분만진료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 이용이 중요한 점을 고려해 소아·분만 등 특수 응급환자의 이송과 입원을 연계 조치한다.
이에 따라 이들을 특수병상이 있는 의료기관으로 즉시 이송하고, 입원이 필요하면 즉시 입원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한다. 그리고 119 구급대-입원병동-지자체·중앙 간 소아·산모 등 특수 응급환자 이송-입원을 위한 핫라인을 즉시 설치한다.
방역당국은 분만·소아·투석 환자를 위해 우선 확보된 음압 병상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최대한 활용하고,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경우에는 일반병상에서 투석·분만·응급 수술이 가능하도록 지자체별로 병상 동원 또는 지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95병상인 분만병상을 252병상으로 늘리고, 수용역량이 높은 ‘거점 분만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분만환자를 진료·관리하는데, 특히 병상 확보가 필요한 권역은 국립대병원 등에 인프라를 확보한다.
아울러 현재 864병상인 소아병상을 1059병상으로 확대하며 중증환자는 중증소아진료의료기관 18개에서 진료받도록 하고, 소아 외래진료 인프라를 구축해 재택-입원-응급환자 간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한다.
원활한 투석치료를 위해서는 현재 347병상인 투석병상을 597병상으로 늘리고, 정기적으로 투석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원급 의료기관을 활용한 코로나19 확진자 외래 투석 기관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거점전담병원 내 ‘24시간 외래진료센터’를 현재 20곳에서 30곳으로 늘려 비응급환자인 재택환자가 심야시간에도 외래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