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상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 부천제3선거구 출마선언

25세에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등록한 오윤상 … "청년의 목소리 대변하겠다"

| 입력 : 2018/03/16 [18:31]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정당들의 공천신청 등이 시작되면서  부천지역도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9일 지방선거 피선거권을 갖게 된 25세 청년 오윤상 씨가 경기도의원 부천제3선거구(1·2·3·4, 약대동) 예비후보로 등록해 부천정치권의 최연소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인하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오 후보는 사회적 경험을 어느 정도 갖고 나서 정치계에 입문할 생각이었는데 피선거권이 주어진 마당에 지금도 못할 것이 없다고 판단해 곧바로 정치계 입문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 후보는 청년 정치인들이 많아야 우리의 정치도 변화되고, 특히 청년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청년 정치인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6.13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어릴 때부터 인터넷 기사를 보며 자연스럽게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대학 진학은 잘하는 학업을 선택하다 보니 통계학과를 갔지만 전공 분야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택했다.

군 전역 후에는 블로그를 시작했고, 패션분야에서 파워블로거가 됐다. 학업과 블로거 활동을 병행해왔고, 대학 4학년 때는 지역신문에서 프리랜서 기자로도 활동했다. 이 때부터 정치인들을 많이 만나 정치 기사를 쓰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현재는 SNS 인플루언서와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정치 수준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지만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정치계에는 청년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청년들을 대표할 정치를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당에서도 당의 백년대계를 위해 10, 20, 30년을 책임질 인재를 키워야합니다. 젊은 정치인을 정치에 참여시켜 민주주의를 깊이 성찰시켜야 하고 사회의 많은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

오 후보가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한 배경이다.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젊음이라고 말한다. 어떤 일에도 겁먹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학교생활을 해왔고 사회 초년생으로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

단점도 젊음이라고 말하는 오 후보는 정치활동이 당연히 남들보다 적었고 나이에서 오는 연륜과 경륜은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부족함은 젊음으로 보완할 수 있고 1~2년 안에 다 따라잡을 자신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 후보는 네덜란드 총선에서 30세 당 대표가 이끈 당이 돌풍을 일으켰고, 이탈리아 총리가 31, 프랑스 현 대통령이 39세에 취임했다면서 피선거권이 있는 25세의 나이면 충분히 지방자치단체와 국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나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주변에서 너무 어리다는 지적을 많이 하는데 업무 수행능력이나 새로운 추진력은 기성세대보다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훨씬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적 철학과 비전에 대해 오 후보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청년들에게 심어주는 정치인이 되고 싶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평범하게 살았고 대학생활도 전부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서 스스로 해결했다는 오 후보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젊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젊은 청년들과 시민들이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후보는 젊은 정치인이 신선하다고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다. 공천을 받아 후보가 되면 무엇보다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SNS 인플루언서로, 또 마케터로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알리기 위해 시장을 분석하고 전략을 짤 생각이다. 나를 알리는 것만큼은 자신 있다. 젊은 층의 최다 투표 그리고 최고의 득표차를 만들기 위한 나만의 전략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청년 세대들이 바라는 정책을 마련하고,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오 후보는 오랜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잘하게 된 소통을 바탕으로 부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정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 후보는 젊다는 이유로 정치인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들은 부모님 도움을 받아 선거에 나설 걸로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 선거자금은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벌어놓은 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오로지 나의 돈이다. 대학생활하면서도 용돈이 없어 버스요금이 연체되고 밥값이 없어도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았다. 이런 신념으로 정치할 생각이라고 강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장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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