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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설관리공단, 계약직→정규직 전환:경기인신문

부천시설관리공단, 계약직→정규직 전환

공공부문 최초 직군 통합 단행 255명 전원

| 입력 : 2012/05/03 [12:57]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명호)이 계약직원 255명 전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단행했다.

공단은 3일 오전 부천종합운동장 대회의실에서 중앙 및 지역 언론사와 지방공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설명회를 갖고 직군통합의 성과와 의미를 대내외에 공개했다.

                                          ▲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이 김만수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이 참석해 노동계 최대과제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국 공기업 최초로 직군통합을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부천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공단의 직군 통합은 일반직․기능직․상용직으로 나뉘어 있는 직군체제를 일반직으로 단일화하여 흡수 통합한 것이 주요 골자다.

기존 기능직은 일반직과 동일 급수 및 동일 승진단계를 적용하여 기능직의 승진 적체를 해소하고, 주차관리원 등 기존 상용직은 ‘일반직 9급’으로 직급이 신설되어 정부고시 최저임금으로 지급되던 일당제 급여가 개별 경력이 반영된 호봉제로 변경됐다.

이를 통해 근속연수와 상관없이 연 1,950만원(상여금 포함)의 임금을 받았던 상용직 근로자는 호봉제로 전환해 연 2,080만원(직원 평균 호봉인 8호봉 기준) 수준의 고정급여를 받게 됐으며 고정급여와 별도로 기존 정규직 직원에게만 적용되던 자녀학비수당, 가족수당, 기술수당 등 각종 부가혜택도 동일하게 받게 됐다.

더욱이 일반직 9급에서 일반직 8급으로의 승진 기회가 제도적으로 보장됨에 따라 장기근속자들의 근무의욕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김수수 부천 시설관리공단 노조위원장이 김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직군통합(상용직 정규직 전환)으로 첫해 3억1,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3년에는 1억5,700만원, 2014년에는 7,739만원이 소요되나 2015년에는 7,900만원이 감소되고, 2016년에는 2억4,980만원이 감소되며, 고호봉자가 퇴직을 하고 신규 채용에 따른 저호봉자로 순환됨에 따라 예산에 대한 추가비용이 장기적으로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기능직으로 근무했던 한 직원은 “시설관리공단은 전문 공기업임에도 기술직인 기능직이 서열상 아래에 있는 것이 불만스러웠는데 직군통합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직원들과 화합하며 열심히 일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상용직 주차관리원으로 근무중인 한 직원은 “대학생인 자녀 둘의 학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권에 대출을 신청 할 때마다 ‘일용직이냐 정규직이냐?’는 질문과 차별로 그간 많은 상실감을 느꼈는데 당당히 정규직이 되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직군통합에 대해 박명호 이사장은 “직군통합은 지자체를 포함, 전 공공부문에 유례없는 획기적인 시책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결정으로 직원들의 애사심이 높아져 차후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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