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 탈북민과 함께하는 평화통일로(路)!

민주평통 행사에서 만난 39년 전 ‘동창생’

장재욱 기자 | 입력 : 2024/05/24 [11:2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회장 홍사우)는 지난 22일 수요일, 평화통일의 섬 강화도에서 탈북민과 함께하는 평화통일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천시협의회 자문위원과 지역 거주 탈북민 등 40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부천시협의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최현숙) 주관으로 지역사회에서 이웃사촌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지속적인 교류·소통을 통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시작으로 강화 교동도와 광성보 견학으로 문화체험활동을 마치고, 자리를 이동하여 북한이탈주민 정착 성공사례와 참석한 위원들의 소감을 발표하였으며,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과의 통일공감대 확산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홍사우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 회장은 출발 전 인사로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중심이 되어 탈북민들에게 따뜻한 이웃사촌이 되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더 나아가 우리 지역을 위해 함께 봉사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통일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여 정착 성공사례를 발표한 정다온씨는 통일미래의 모습을 대비하며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고, 컴퓨터 자격증,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과정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목표로 향후 요양원 또는 복지센터를 운영하면서 자신처럼 의지할 곳 없는 우리 탈북민들이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먼저 온 통일이라는 탈북민도 미래를 준비하고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내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뜻깊은 인연의 주인공도 함께했다. 서로 다른 시기에 탈북하여 남한에 정착하며 살아가고 있는 두 여성(참석자)이 이번 행사를 통해 재회한 것이다.

 

두 탈북민은 함경북도 무산군 무산여자고등중학교(1985년 졸업)를 같이 다닌 사이로, 이번 탈북민 행사에서 옆자리에서 북한에서 살던 일상을 이야기 하던 중, 같은 반이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둘은 남한사회에서 의지할 수 있는 동창을 만난 것이 기적이라고 말하며 이런 인연을 맺어준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는 지난 3월 경기서부하나센터와의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한마음 걷기, 견학 등을 추진하였으며, 향후 북한이탈주민과의 통일동행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함께 동행하고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미래희망을 지지하며, 그들 또한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광고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부천시의회, 제279회 임시회 마무리
1/7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